강지용 축구선수 사망 ✔ (+강지용 사망원인 이혼숙려캠프 축구부부 아내 이다은)

강지용 축구선수 사망…이혼숙려캠프 출연 부부의 안타까운 결말

전직 축구선수 강지용이 향년 36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최근 JTBC '이혼숙려캠프'에 출연해 근황을 전한 뒤 불과 얼마 지나지 않아 전해진 사망 소식에 충격과 안타까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강지용은 다양한 구단에서 활약했던 K리그 수비수였으며, 방송을 통해 경제적·심리적 고충을 솔직히 밝혀 시청자들의 공감을 샀습니다.

부모에게 5억 못받은 강지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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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축구선수 강지용, 엘리트에서 은퇴 후 노동자로

1989년 11월 23일 인천 출신의 강지용은 187cm, 85kg의 탄탄한 체격을 지닌 수비수로 K리그에서 활약한 전직 프로축구선수였습니다.

 

인천남동초, 제물포중, 장훈고를 거쳐 한양대학교 1학년을 마친 뒤 2009년 K리그 드래프트에서 포항 스틸러스에 5순위로 지명되며 프로 무대에 입성했습니다.

 

이후 부산 아이파크, 경주시민축구단, 부천FC 1995, 강원FC, 인천 유나이티드 FC, 김포FC, 강릉시민축구단, 천안시 축구단 등에서 13년간 꾸준히 활동하며 수비수와 윙백으로서 성실한 경기력을 선보였습니다.

 

특히 부천FC 시절 주장으로 활약하며 30경기 5득점(2014), 34경기 전 경기 출전(2015), 38경기 1골 1도움(2016)의 기록을 남겼고, K리그 100경기 출전 기록도 보유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화려한 축구 인생 뒤에는 현실적인 어려움이 뒤따랐습니다.

 

은퇴 후 그는 화학물질 제조 공장에서 월 300만 원의 급여로 생계를 이어갔으며, 주말에는 유소년 축구 코치 아르바이트까지 병행했습니다.

 

과거 연봉 1억 5천만 원을 받았지만, 아버지가 모든 자산을 10년간 관리했고, 그 결과 결혼 당시엔 무일푼이었다고 방송에서 밝혔습니다.

강지용 인스타그램

 

이혼숙려캠프에서 드러난 갈등의 깊이

2025년 2월, JTBC 예능 프로그램 '이혼숙려캠프' 9기에 아내 이다은 씨와 함께 출연한 강지용은 가정 내 심각한 갈등을 공개했습니다.

 

이들 부부는 2020년 동거를 시작해 아이 출산을 계기로 결혼에 골인했지만, 경제적 문제와 시댁과의 갈등, 육아 부담 등으로 인해 심리적 거리감이 컸습니다.

 

아내는 강지용이 분노하거나 이혼 이야기가 나오면 자살을 암시하는 발언을 반복했다고 고백했으며, 과거 만삭 시절에도 극단적인 말을 들었다는 사실을 털어놨습니다.

 

방송에서 강지용은 "자다가 죽고 싶다", "35층 창문에 매달렸었다"는 등 심각한 우울증 증세를 호소하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아프게 했습니다.

 

서장훈은 방송 중 "운동한 사람이 왜 이렇게 비겁하냐"고 질타하기도 했지만, 방송 말미에는 부부가 화해를 시도하는 모습이 나와 회복에 대한 희망을 남기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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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작스러운 비보…조용한 마지막 길

강지용의 사망은 2025년 4월 22일, 전 동료 구본상의 SNS를 통해 세상에 알려졌습니다.

 

빈소는 충남 천안 순천향대학교 부속 천안병원 장례식장 특2호실에 마련되었고, 발인은 25일 오전 6시 30분에 엄수될 예정입니다. 장지는 천안추모공원으로 정해졌습니다.

 

유족으로는 배우자 이다은 씨(1987년생)와 딸 강채은 양(2023년생)이 있으며, 이들은 이혼숙려캠프에서도 큰 갈등을 겪던 가족입니다.

 

아내 이다은 씨는 방송 당시 미용사 출신으로 현재는 전업주부로 생활하고 있었고, 방송에서는 재취업을 고민하고 있는 모습이 그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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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은비 사촌오빠로도 알려진 강지용…추모 이어져

강지용은 아이즈원 출신 가수 권은비의 사촌오빠로도 알려져 있었으며, 그녀가 '프로듀스48'에 출연했을 당시 SNS를 통해 직접 응원을 보내며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이후 권은비 역시 라디오 방송에서 사촌오빠를 언급하며 가족애를 드러낸 바 있습니다.

 

그의 갑작스러운 죽음에 팬들과 동료들은 깊은 슬픔을 표하며 SNS와 커뮤니티를 통해 그를 추모하고 있으며, 생전 고인의 정신적 고통에 대해 다시금 조명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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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되어야 할 삶의 무게

강지용 씨는 단순한 운동선수가 아니었습니다. 그는 엘리트 선수로서 그라운드 위에서, 가장으로서 가정 안에서, 시민으로서 직장과 사회 속에서 누구보다 치열하게 삶을 살아냈습니다.

 

그러나 우리 사회는 그가 떠안은 심리적 짐과 외로움, 절망을 끝내 이겨내지 못하도록 방치했던 것은 아니었을까요?

 

고인의 명복을 빌며, 남겨진 가족과 이 사회 모두가 더 큰 공감과 연대를 가질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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