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싶다 다시보기 1월 18일 ✔ (+영남 부녀자 6연쇄 실종사건)

23년의 추적: 영남 부녀자 6연쇄 실종 사건의 진실은?

2025년 1월 18일 밤 11시 10분에 방영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 1426회에서는 "23년의 추적, 여섯 여인과 한 남자 - 영남 부녀자 6연쇄 실종 사건"을 심층적으로 다뤘습니다.

 

이 방송은 대중들에게 알려지지 않았던 충격적인 사건의 전말을 파헤치며, 유력 용의자인 박 씨를 중심으로 미궁에 빠진 연쇄 실종의 비밀을 추적했습니다.

김영옥 씨의 실종과 20년 전 사건의 유사점

김영옥 씨의 실종 배경

2019년 10월 4일, 요양보호사로 일하던 김영옥 씨(56세)가 실종되었습니다. 그는 대구에서 아들과 헤어진 뒤 포항행 버스를 탔으며, 마지막 휴대전화 신호는 경주시 서면 아화리에서 포착되었습니다.

 

실종 전날, 김 씨는 2,700만 원이라는 거액을 현금으로 인출하며 "통장에 거래 기록이 남으면 안 된다"는 말을 남겼습니다. 이후 그의 행적은 완전히 끊겼습니다.

 

김영옥 씨의 아들에 따르면, 실종 당시 그녀는 트럭사업 투자와 관련된 거래를 진행 중이었으며, 가족들에게는 이와 관련된 불안감과 함께 잠시 연락이 닿지 않을 수 있다는 말을 남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러한 증언은 그녀의 실종이 단순한 가출이 아닌 계획된 사건임을 시사합니다.

 

과거 사건과의 연결고리

 

김영옥 씨 사건은 2002년부터 2006년 사이 경남 지역에서 발생한 5건의 부녀자 실종 사건과 놀라울 정도로 유사했습니다.

 

당시 실종된 여성들 모두 트럭사업 투자 명목으로 현금을 인출한 뒤 사라졌으며, 이들의 실종에는 공통적으로 박 씨라는 인물이 연루되었습니다.

 

피해 여성들은 모두 박 씨를 신뢰하고 있었으며, 그의 추천에 따라 사업에 투자하려 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그러나 확실한 증거 부족으로 사건은 미제로 남아 있었습니다.

박 씨: 유력 용의자의 정체와 과거

용의자의 과거 행적

박 씨는 2006년 마지막 실종자인 김미자 씨 사건 당시, 그녀의 차량을 훼손하고 도주한 혐의로 체포된 전력이 있습니다.

 

조사 과정에서 그는 김미자 씨와 마지막으로 함께 있었던 사실이 밝혀졌으나, 실종 여성들의 시신이나 결정적 물증이 발견되지 않아 처벌은 경미했습니다.

 

이후 그는 2019년 김영옥 씨 실종 사건에서도 유력한 용의자로 떠올랐습니다. 박 씨는 김영옥 씨와 실종 전 4개월 동안 158차례나 통화와 문자를 주고받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또한, 김 씨의 휴대전화가 꺼진 마지막 장소와 박 씨의 이동 경로가 일치한 점도 그를 강력한 용의자로 지목하게 만든 이유 중 하나였습니다.

 

제작진과의 인터뷰

'그것이 알고싶다' 제작진은 박 씨를 직접 찾아가 인터뷰를 시도했습니다. 그는 "죽이지 않았다. 시신이 발견되면 자백하겠다"며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하지만 김영옥 씨의 실종 이후 박 씨의 행적은 여전히 의심스러운 부분이 많았습니다.

 

예를 들어, 그는 실종 전후로 경주의 한 외딴 마을에서 용접기를 빌리는 등 비정상적인 행동을 보였으며, 이를 목격한 이웃들은 그가 평소와 다른 행동을 했다고 증언했습니다.

사건의 주요 단서

마지막으로 포착된 김영옥 씨의 행적

경주시 서면 아화리에서 마지막으로 포착된 김영옥 씨의 휴대전화 신호는 사건 해결의 주요 단서로 여겨집니다.

 

이 지역은 사방이 산과 저수지로 둘러싸인 외딴 곳으로, 김 씨와는 아무 연관이 없는 곳이었습니다. 경찰은 해당 지역을 중심으로 대대적인 수색을 벌였으나 시신이나 범행과 관련된 물증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정황 증거와 경찰 조사

박 씨는 김영옥 씨의 실종과 관련해 여러 정황 증거로 의심받고 있습니다. 그는 김 씨와 마지막까지 자주 연락을 주고받았으며, 사건 당시 그의 차량 이동 경로가 김 씨의 휴대전화 마지막 신호와 일치했습니다.

 

특히, 과거 실종 사건에서도 피해 여성들의 돈과 관련된 문제로 주목받았던 점에서, 이번 사건과의 연관성을 배제할 수 없습니다.

 

경찰은 박 씨의 차량에 대한 새로운 제보를 요청하며, 추가적인 증거 확보를 위해 조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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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분석: 연쇄 실종이 아닌 연쇄 살인 가능성?

사건의 패턴과 정황을 분석한 전문가들은 이번 사건이 단순 실종이 아닌, 계획된 연쇄 살인일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피해자들이 공통적으로 박 씨와 친분이 있었고, 모두 거액의 현금을 인출한 후 사라졌다는 점이 이를 뒷받침합니다.

 

특히, 박 씨가 언급한 "시신이 발견되면 자백하겠다"는 발언은 그의 범행 가능성을 더욱 부각시킵니다.

 

프로파일러들은 박 씨가 돈을 노리고 범죄를 저질렀을 가능성이 크며, 피해자들에게 신뢰를 쌓은 뒤 범행을 계획적으로 실행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합니다.

 

또한, 그의 과거 진술에서 나타난 모순점과 자신감을 보이는 태도는 그가 범행을 은폐하고 있다는 심증을 더하고 있습니다.

경찰의 새로운 제보 요청

경찰은 방송을 통해 박 씨가 사용한 노란색 SUV 차량을 판매하거나 대여한 사람에게 제보를 요청했습니다. 작은 단서라도 실종자들의 행방을 밝히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김영옥 씨 실종 당시 박 씨가 방문했던 지역과 시간대에 대한 추가적인 목격자 증언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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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나지 않은 진실 추적

23년에 걸친 영남 부녀자 6연쇄 실종 사건은 여전히 미궁에 빠져 있습니다.

 

SBS '그것이 알고싶다'는 이번 방송을 통해 사건의 심각성과 새로운 단서를 제시하며, 시청자들에게 경각심을 일깨웠습니다.

 

피해자들의 가족들은 진실이 밝혀지고, 실종자들이 돌아오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습니다.

이 사건은 단순한 실종이 아닌, 치밀하게 계획된 범죄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추가적인 증거와 목격자들의 제보가 이어지길 바라며, 경찰의 철저한 수사가 이어지기를 기대합니다. 실종 사건의 진실이 밝혀져 유족들이 마음의 위로를 얻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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