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한국인 실종 ✔ (+미국 그랜드 캐니언 여행 여성 모녀 3명 실종)

미국 여행 한국인 실종…그랜드 캐니언 여행 중 3명 행방불명

최근 미국 그랜드 캐니언을 여행하던 한국인 여성 3명이 실종돼 많은 이들의 걱정을 사고 있습니다.
 
외교부와 LA 총영사관은 해당 사건에 적극적으로 대응 중이며, 현지 수사 당국도 본격적인 수색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미국 여행 한국인 실종’ 사건의 전말과 현재까지의 수색 상황, 관련 사고 배경에 대해 정리해봅니다.

그랜드 캐니언에서 연락 두절된 세 여성

실종된 일행은 33세 이모 씨와 그의 어머니(59세 김모 씨), 그리고 이모 씨의 이모(54세 김모 씨)로 구성된 여성 가족입니다.
 
이들은 지난 3월 13일, 그랜드 캐니언에서 라스베이거스로 이동 중 연락이 끊겼습니다.
 
가족은 17일 한국으로 귀국할 예정이었지만 귀국 당일에도 연락이 되지 않자, 한국에 남은 가족이 외교부에 실종 신고를 요청했습니다.
전한길 뉴스 원웨이닷컴 창간

렌터카 GPS 추적…사라진 시점은 대형 사고와 겹쳐

미국 애리조나주 경찰은 실종자들이 탄 BMW 렌터카의 GPS 기록을 추적했습니다.
 
그 결과, 이들은 실종 당일인 13일 오후 3시 30분경, 40번 고속도로에서 라스베이거스 방향으로 이동 중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런데 이 시각과 거의 동일한 시간, 해당 고속도로에서 22중 연쇄 추돌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눈을 동반한 겨울 폭풍 속에 발생한 사고로 2명이 사망하고 16명이 부상을 입었습니다.
 
이 사고는 차량 22대가 휘말린 대형 참사로, 일부 차량은 완전히 전소되었고, 피해자의 신원 확인에도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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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종자와 사고의 연관성…정황은 있지만 단서 부족

수사당국은 실종자들의 휴대전화 마지막 위치 신호가 사고 지점에서 1.6km 떨어진 곳에서 잡힌 점을 들어, 사고와의 연관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습니다.
 
또한, 신용카드 사용 내역도 사고 시각 이후로 끊겼고, 이후 어떠한 움직임도 포착되지 않고 있습니다.
 
하지만 실종자들의 차량이 해당 사고에 포함됐는지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애리조나 주 공공안전국(DPS)은 "사고와의 연관성을 조사 중이지만, 현재로선 범죄 개입 정황도 없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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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와 LA 총영사관의 대응

사건 인지 직후, LA 총영사관은 현지 경찰에 수사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외교부는 "가족의 요청에 따라 실종 신고를 접수했고, 현재 영사를 현지에 파견해 경찰과 수색을 협력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현지 병원, 사고 차량 목록, GPS 정보, 사고 시간대 CCTV 등을 모두 분석하고 있습니다.
 
또한 실종자들의 사진과 정보가 담긴 전단지를 만들어 배포했고, 고속도로를 지났던 운전자들의 제보도 받는 중입니다. 경찰은 헬기를 동원해 주변 지역까지 수색 범위를 확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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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쇄 추돌사고의 전말…폭설 속 비극

이번 대형 사고는 눈과 얼음으로 도로가 미끄러워진 상황에서, 트럭이 중심을 잃고 도로를 막으면서 시작됐습니다.
 
뒤따르던 차량들이 급제동하지 못해 연쇄 추돌로 이어졌고, 트레일러와 승용차들이 서로 충돌하거나 밑으로 말려 들어가는 등 참혹한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사고 직후 차량에 불이 붙었고, 화재는 무려 20시간 이상 이어졌습니다.
 
현지 경찰은 사망자 2명과 실종된 한국인 여성들의 신원은 일치하지 않지만, 여전히 실종자들의 차량이 화재에 휘말렸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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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수색 진행 상황과 향후 대응

미국 애리조나주 당국은 병원, 경찰, 구조대원, 견인업체, ADOT 등과 협력해 사고 현장을 샅샅이 조사 중입니다.
 
특히 잔해 속에서 실종자 차량의 흔적이 발견될 수 있는지 면밀히 확인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사고 차량 상당수가 심하게 불에 타 신원 확인에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까지도 이씨 일행의 생사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으며, 경찰은 사고 잔해 및 CCTV 분석, 제보 수집 등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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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해외 여행, 안전 정보 확인이 필수

이번 사건은 단순 실종을 넘어, 자연재해와 대형 사고가 여행자에게 어떤 위험을 초래할 수 있는지를 단적으로 보여줍니다.
 
특히 겨울철 미국 서부 지역을 여행할 경우, 폭설·도로 통제 등의 정보를 사전에 확인하고, 현지 안전 알림 서비스에 가입해두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렌터카 이용 시 GPS 기록, 보험 가입 여부, 응급 연락처 등록 등 안전을 위한 준비도 필수입니다. 해외에서의 예기치 못한 사고는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습니다.

실종 가족의 무사 귀환을 기원하며

여전히 ‘미국 여행 한국인 실종’ 사건은 해결되지 않은 채 남아 있습니다. 많은 이들이 실종자 가족의 무사 귀환을 간절히 바라고 있습니다.
 
현지 당국과 외교부가 끝까지 수색과 조사를 이어가고 있으며, 정확한 원인 규명과 생존 가능성 확인에 전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이와 같은 사건을 통해 해외 여행 시 우리가 반드시 챙겨야 할 안전 수칙과 위기 대응 매뉴얼에 대해 다시금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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