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천동 아파트 화재 ✔ (+관악구 봉천동 아파트 화재 용의자 화염방사기 토치)

봉천동 아파트 화재, 농약살포기 형태 토치 사용 정황 드러나 

서울 관악구 봉천동 아파트에서 발생한 대형 화재 사건이 단순한 실화가 아닌 계획된 방화로 밝혀지며 시민 사회에 큰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경찰은 '봉천동 아파트 화재' 현장에서 사망자의 근처에서 농약살포기 형태로 개조된 토치를 발견했으며, 이를 통해 고의적인 화염 방사가 이뤄졌을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 사건은 사전에 준비된 도구와 유서를 포함하고 있어, 범행의 의도성과 사전 계획성이 명확히 드러나고 있습니다. 화재가 발생한 아파트는 '관악우성아파트'로 확인됐습니다.

관악 우성아파트 위치

용의자는 60대 남성…현장에서 전신 화상으로 사망 추정

2025년 4월 21일 오전 8시 17분경, 서울 관악구 봉천동의 21층 아파트 단지 내 4층 복도와 내부 세대에서 동시다발적으로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화재 발생 직후 소방당국은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153명의 인력과 45대의 장비를 투입해 오전 9시 54분경 불길을 완전히 진화했습니다.

 

이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는 사망 1명(방화 용의자 추정), 중상 2명(추락 및 전신 화상), 경상 5명(연기흡입 및 경미한 화상) 등 총 8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사망자는 전신 화상으로 신원이 초기엔 불명확했으나, 경찰은 CCTV 분석과 현장 조사 결과를 통해 이 인물이 방화 용의자인 60대 A씨일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습니다.

아파트 화재 영상

 

화염방사 형태로 개조된 농약살포기…고의 방화의 핵심 단서

이번 사건에서 경찰이 특히 주목한 것은, 사망자 주변에서 발견된 농약살포기 형태의 방화 도구입니다.

 

일반적인 농약살포기를 개조해, 휘발유(혹은 시너) 등 인화성 액체와 연결한 뒤 토치 형태로 불꽃을 방사할 수 있도록 만든 것으로, 사실상 '간이 화염방사기'라 볼 수 있습니다.

 

이 도구는 용의자의 팔뚝 길이 정도의 크기로 휴대가 간편하며, 스위치를 작동할 경우 빠르게 넓은 범위로 화염을 분사할 수 있는 구조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이 장비가 방화 당시 사용됐으며, 극도의 화염 피해를 유발한 핵심 도구였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아파트 화재 현장 브리핑

유서와 현금까지 남기고 떠난 범행…철저한 사전 계획 정황

경찰은 화재 직후 용의자의 주거지에서 유서와 함께 현금 5만 원이 남겨진 것을 발견했습니다.

 

유서에는 “가족들에게 미안하다”는 내용과 함께 “어머니를 잘 부탁한다”는 문장이 적혀 있었으며, 이는 명백한 자살 방화의 정황으로 해석됩니다. 해당 유서는 손글씨로 작성됐으며, 법의학 분석을 통해 자필 여부도 확인 중입니다.

 

유서 외에도 경찰은 방화 직전 봉천동 인근 다른 아파트 단지에서 발생한 화재 미수 사건과의 연계 가능성도 수사하고 있습니다.

 

오전 8시 7분경, 이웃 단지에서 "한 남성이 불을 지르려 한다"는 신고가 접수됐으며, 이 역시 동일 인물에 의한 사전 시도였을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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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소방 합동 수사 본격화…기동순찰대 177명 전면 투입

관악경찰서와 서울경찰청은 사건 직후 형사팀과 과학수사대, 화재 감식반을 현장에 긴급 투입했으며, 기동순찰대 177명을 전원 배치해 현장 통제와 주변 수색, 시민 안전 확보에 나섰습니다.

 

경찰은 용의자의 행적 추적과 함께, 방화 장비의 정확한 입수 경위, 개조 여부 등을 집중 분석하고 있습니다.

 

또한, 아파트 내 복도식 구조와 스프링클러 작동 여부, 경보 시스템의 적절성 여부도 화재 확산 및 피해 규모를 키운 원인으로 지적되며, 이에 대한 안전 설비 점검이 병행되고 있습니다.

 

현재 경찰은 범행 경위를 최종 확정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용의자의 자택 PC 및 통화 내역, 인터넷 검색 기록을 분석해 범행 동기 및 심리 상태를 파악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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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사건이 던지는 경고: 도심 아파트의 방화 취약성과 대응 방안

이번 봉천동 화재 사건은 단순히 한 개인의 극단적 선택에 그치지 않고, 다수의 생명과 주거지를 위협한 중대한 사회적 문제로 번졌습니다.

 

특히 가정용 기기를 개조한 방화 도구가 고층 아파트에서 어떻게 치명적인 재난을 초래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상징적인 사건으로 기록될 것입니다.

 

도심 고층 주거시설에서의 방화는 연기 확산이 빠르고, 피난 경로가 제한돼 대형 인명 피해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이에 따라 향후 정부와 지자체는 아파트 등 다중주택시설의 화재 안전 시스템을 재점검하고, 비상 대피 매뉴얼을 현실적으로 개편할 필요가 있습니다.

 

더불어 고위험군 주민에 대한 정신건강 상담 및 사전 위기 대응 체계 마련도 시급한 과제로 지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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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화 대응의 시스템적 보완과 시민 경계심 강화 필요

이번 '봉천동 아파트 화재' 사건은 단순한 범죄 사건을 넘어, 도시 생활 공간에서의 안전과 대응 시스템의 허점을 드러낸 중대 사고입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의 신속한 진화와 초동 대응에도 불구하고 다수의 피해자가 발생한 점은, 우리 사회가 얼마나 도심 재난에 취약한지를 여실히 보여줍니다.

 

향후 유사 사건의 재발을 막기 위해서는 범행 도구의 제조와 유통 관리 강화, 고위험군 대상 조기개입 시스템 도입, 아파트 주민 대상의 화재 대피 훈련 강화 등이 병행되어야 합니다.

 

시민들 또한 낯선 사람의 수상한 행동, 위험한 장비 소지 등에 대한 경각심을 높여야 할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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