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대선 후보 지지율: 최신 여론조사 분석
이번 조사는 데일리안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여론조사공정㈜에 의뢰해 100% 무선 ARS 방식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조사는 2024년 12월 9일에 진행되었으며,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1명이 응답했습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이며, 응답률은 5.8%를 기록했습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할 수 있습니다.
이재명 대표, 지지율 49%로 독주
차기 대선 후보 여론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49%의 지지율을 기록하며 독주 체제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는 2주 전 조사에서 기록한 43.6% 대비 5.4%p 상승한 수치로, 윤석열 대통령의 계엄령 선포 이후 국민적 비판 여론이 야권 대선주자인 이 대표에게로 결집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한편,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는 9.1%의 지지율을 기록하며 직전 조사 대비 8.2%p 하락했습니다. 두 후보 간의 지지율 격차는 무려 39.9%p로, 오차범위를 훌쩍 넘어섭니다.
주요 후보들의 지지율 현황
이번 조사에서는 이재명 대표와 한동훈 대표 외에도 다양한 후보들이 언급되었습니다.
-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6.8%
- 오세훈 서울특별시장: 6.0%
- 홍준표 대구광역시장: 5.8%
- 김동연 경기도지사: 4.4%
-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 3.3%
-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 1.2%
이재명 대표는 모든 연령대와 권역에서 가장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습니다. 특히, 전통적인 보수 텃밭인 대구‧경북 지역에서도 이 대표는 41.6%의 지지율로 한 대표(15.8%)를 크게 앞섰습니다.
국민의 계엄사태 대응 평가
이번 조사에서는 한동훈 대표의 계엄사태 대응에 대한 국민 평가도 함께 이뤄졌습니다. 응답자의 80.2%가 한 대표의 대응을 부정적으로 평가하며, "매우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이 68.2%에 달했습니다. 긍정 평가를 한 응답자는 15.3%에 불과했습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대구‧경북에서도 한 대표의 대응에 대한 부정적 평가가 71.5%에 달했으며, 서울(81.5%), 광주‧전남북(81.8%) 등 다른 지역에서도 비슷한 흐름을 보였습니다. 이러한 결과는 국민적 신뢰를 얻지 못한 한 대표의 대응 방식이 지지율 하락으로 이어졌음을 시사합니다.
윤석열 대통령 국정운영 긍정‧부정 평가의 영향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운영 평가도 대선 후보 지지도에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국정운영 긍정 평가층에서는 한동훈 대표가 30.4%로 선두를 달렸으며, 오세훈 시장(24.8%)이 그 뒤를 이었습니다. 반면, 이재명 대표는 이 층에서 1.9%에 그쳤습니다.
반면,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 부정 평가층에서는 이재명 대표가 60.4%의 압도적 지지율을 기록하며, 조국 대표(8.0%)와 한 대표(4.1%)를 크게 앞질렀습니다.
정당별 지지율 분석
정당별로도 후보들에 대한 지지도가 큰 차이를 보였습니다.
- 민주당 지지층: 이재명 대표 79.8%
- 국민의힘 지지층: 한동훈 대표 30.8%, 오세훈 시장 19.6%, 홍준표 시장 13.7%
특히 국민의힘 지지층 내에서 한동훈 대표의 지지율이 30.8%에 머물며, 여당 내부에서도 지지 기반이 약화된 모습을 보였습니다.
계엄사태 이후 정치적 변화
윤석열 대통령의 계엄령 선포가 정치적 지형에 미친 영향은 매우 큽니다. 계엄령 선포 이후 국민의힘 내부에서도 분열 조짐이 보였으며, 이를 비판적으로 바라보는 여론이 확산되었습니다. 이재명 대표가 전권역과 연령대에서 고른 지지를 얻는 가운데, 보수 성향 지역에서도 선전하며 여권의 텃밭까지 공략한 모습입니다.
한편, 계엄사태에 대한 한동훈 대표의 대응이 부정적으로 평가된 이유로는 국민적 신뢰 부족과 명확한 메시지 부재가 꼽힙니다. 이는 보수 지지층에서도 지지율 하락을 초래했으며, 국민의힘 내 차기 대권 후보로서의 입지가 약화되었습니다.
미래 전망과 대선 후보들의 과제
이재명 대표는 여론조사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으나, 앞으로의 과제도 많습니다. 국민적 지지를 꾸준히 유지하기 위해 정책적 비전을 제시하고, 야권 내부의 결속을 이끌어내야 합니다. 반면, 한동훈 대표는 계엄사태 대응 실패를 극복하고 보수층의 신뢰를 회복하는 것이 주요 과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앞으로의 정치적 변화와 대선 국면은 더욱 예측 불허의 양상으로 전개될 가능성이 큽니다. 주요 후보들의 행보와 정책은 국민 여론을 좌우할 중요한 요소로 작용할 것입니다.